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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과 요오드 섭취와의 상관관계

by lifenotes7 2026. 4. 29.

지난해, 갑상선 이상검사 결과가 암으로까지 확진을 받고 수술을 하기 까지 6개월이 지났네요.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어 한쪽 갑상선만을 제거하고 빠른 회복을 할수 있었어요. 수술 후 내분비과에 건강 상태를 들으러 갔을때 너무나도 떨리더라구요. 의사선생님께서 잘 회복하고 있고, 호르몬도 균형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추가적인 약은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당부가 있다면 요오드가 많이 들어간 김이나 미역 섭취는 자제하시구요. 체중이 불지 않도록 관리 잘 하시면 될것 같다고 하셨어요. 

 

갑상선과 요오드와의 관계성을 아시나요? 저도 다시 공부할겸 오늘은 갑상선질환자가 꼭 알아야할 요오드 섭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과 요오드
갑상선과 요오드

 

 

1. 갑상선과 요오드의 관계 이해하기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와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으로,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나비 모양의 기관이다. 이 갑상선은 티록신(T4)과 트리요오드티로닌(T3)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들은 체온 유지, 에너지 소비, 성장과 발달 등 다양한 생리적 과정에 관여한다. 그런데 이 호르몬을 합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원소가 바로 요오드다.

 

요오드는 미량 원소이지만 갑상선 호르몬의 핵심 구성 성분으로, 부족하거나 과잉될 경우 갑상선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 합성이 원활하지 않아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종(일명 ‘부은 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요오드를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요오드는 ‘적정량’이 가장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요오드 권장 섭취량을 약 150㎍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임신부는 태아의 발달을 위해 250㎍ 정도가 필요하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해조류 섭취가 많아 요오드가 풍부한 식단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과잉 섭취 위험도 내포한다. 따라서 갑상선 건강을 위해서는 요오드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균형 잡힌 섭취가 필요하다.

 

2. 요오드 부족과 과잉이 초래하는 문제

요오드 부족은 과거 내륙 지역이나 해조류 섭취가 적은 지역에서 흔히 발생했다. 대표적인 증상이 갑상선종으로, 목 앞이 부풀어 오르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갑상선이 부족한 요오드를 보충하기 위해 과도하게 자극받아 커지는 현상이다. 요오드 부족은 또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유발해 피로감, 체중 증가, 추위에 대한 민감성, 집중력 저하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성장기 아동이나 임신부에게 요오드 부족은 치명적일 수 있는데,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주어 지능 저하나 발달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반대로 요오드 과잉도 문제다. 한국처럼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자주 섭취하는 식문화에서는 요오드 과잉이 흔히 나타날 수 있다. 과잉 요오드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유발해 심장이 빨리 뛰고, 체중이 급격히 줄며, 불안감이나 불면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 그레이브스병)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즉, 요오드는 부족해도 문제, 많아도 문제인 ‘양날의 검’ 같은 영양소다. 따라서 개인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에 맞춰 요오드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갑상선 건강 유지의 핵심이다.

 

3. 균형 잡힌 요오드 섭취 전략

그렇다면 갑상선 건강을 위해 요오드를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첫째, 해조류 섭취 빈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역국이나 김을 자주 먹는 한국인의 식단은 요오드가 풍부하지만, 매일 대량으로 섭취하면 과잉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일주일에 2~3회 정도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둘째, 요오드 강화 소금(요오드 첨가 소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내륙 지역이나 해조류 섭취가 적은 사람들에게는 요오드 강화 소금이 부족을 예방하는 좋은 수단이 된다.

 

셋째, 임신부나 수유부는 요오드 섭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태아와 신생아의 뇌 발달에 요오드가 필수적이므로, 의사의 권고에 따라 보충제를 섭취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보충제는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 후에 선택해야 한다.

 

넷째, 갑상선 질환을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은 요오드 섭취를 더욱 신중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시모토 갑상선염 환자는 요오드 과잉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해조류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균형 잡힌 식단이 기본이다. 해조류뿐 아니라 유제품, 생선, 달걀 등에도 요오드가 들어 있으므로 다양한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요오드는 ‘많이 먹을수록 좋은 영양소’가 아니라 ‘적정량을 지켜야 하는 영양소’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