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오래 살다 보니 롯데월드몰은 특별한 관광지라기보다 가족과 외식하거나 친구를 만나고, 주말에 산책하러 자주 찾는 장소가 되었다. 새로운 식당이 문을 열면 한 번씩 방문해보고, 마음에 드는 곳은 가족과 여러 차례 다시 찾기도 했다.
롯데월드몰에는 식당이 워낙 많아서 처음 방문하면 어디에서 먹어야 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같은 식당이라도 부모님과 함께 갈 때, 아이들과 외식할 때, 기념일에 방문할 때 선택 기준이 달라진다.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유명하다고 알려진 곳을 나열하기보다 직접 방문해본 식당 중 부모님과 가기 좋은 곳,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에 잘 맞았던 곳, 특별한 날 이용하기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를 나누어 정리해본다.

1. 부모님과 가족 외식으로 방문하기 좋았던 식당
부모님과 함께 롯데월드몰을 방문할 때는 메뉴가 익숙하고 좌석이 편안한 한식당을 먼저 찾게 된다. 직접 방문한 곳 중에서는 한국집과 미포집이 가족 외식 장소로 무난했다.
한국집은 비빔밥과 정갈한 한식 메뉴를 먹을 수 있어 부모님과 방문하기 좋았다. 전주에서도 유명한 곳인데 롯데몰에 있으니 집 가까이에서 전주의 맛을 느낄수 있다. 반찬 구성이 깔끔하고 한식 메뉴가 다양해 가족마다 입맛이 달라도 메뉴를 고르기 편했다. 우리 가족은 보통 어른은 비빔밥, 아이들은 뚝배기 불고기나 해물 된장찌개를 먹곤한다.

미포집은 솥밥과 해물장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따뜻한 솥밥을 중심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인데 솥밥의 종류가 정말 많아서 솥밥 한상 차림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인기 있는 시간에는 대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부모님과 함께라면 식사 시간을 조금 앞당겨 방문하는 편이 편하다.
최근에 오픈한 난포는 성수에서도 유명해서 가끔 가던 곳인데 롯데몰에도 오픈을 했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고 가장 유명한 메뉴는 강된장 쌈밥과 새우 감자전이다. 국수류와 곰국도 있어서 여러개 시켜서 먹으면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다.


중식당 중에서는 딘타이펑, 만옥, 딤딤섬, Chai797과 JS가든을 방문했다. 샤오롱바오와 딤섬을 좋아한다면 딘타이펑이나 딤딤섬이 무난하고, 여러 가지 중식 요리를 함께 주문해 나누어 먹고 싶다면 만옥도 괜찮다. 개인적으로 딤섬을 좋아해서 딘타이펑을 자주 가곤 한다.
개인적으로 자주 생각나는 곳은 JS가든이다. 매장 분위기가 깔끔하고 음식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 조용한 가족 모임이나 부모님과의 식사 장소로 잘 맞았다. 여러 메뉴를 조금씩 맛보고 싶다면 점심 코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일식을 먹고 싶은 날에는 갓덴스시를 찾았다. 초밥과 회 상태가 괜찮고 가격대도 롯데월드몰 안에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 방문할 때마다 대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아이들이 초밥을 좋아하거나 가족이 각자 원하는 메뉴를 골라 먹고 싶을 때 이용하기 편했다. 단 롯데몰에서는 웨이팅이 가장 많은 곳인것 같아서 오픈런을 추천한다.

2. 가족 외식과 데이트로 자주 찾았던 양식당
파스타와 피자 같은 양식 메뉴를 먹고 싶을 때는 치즈룸을 비교적 자주 방문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찾을 만큼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곳으로, 쭈꾸미 파스타와 전복 리조토, 피자가 특히 입맛에 잘 맞았다. 메뉴가 새롭고 신선도도 좋아서 가격은 있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 가는 곳이다.
치즈룸은 메뉴가 새롭고 신선도도 좋아서 가격은 있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 가는 곳이다. 음식 맛뿐 아니라 분위기도 밝고 편안해 가족 외식과 데이트 모두 잘 어울렸다. 모임 장소로 추천하면 다들 너무 좋아하는곳이다.
쌤쌤쌤은 조금 더 활기찬 분위기에서 양식을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았다. 매장과 음식 모두 개성이 있어 친구나 연인과 가기에 잘 맞고, 인기 시간에는 대기할 수 있으므로 사람이 몰리는 주말 점심과 저녁 시간을 피하는 것이 좋다.
디라이프스타일키친은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감각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평소에 먹던 파스타나 샐러드와 조금 다른 메뉴를 원할 때 선택할 만하다. 다이어터들을 위한 키토 음식도 있고 음식도 맛있어서 자주 가는 곳인데 데이트 하기에 추천하는 식당이다.


롯데월드몰에서 식사할 때는 식당만 방문하기보다 석촌호수 산책을 함께 계획하면 좋다. 식사 전후로 석촌호수를 한 바퀴 걷거나 쇼핑몰을 둘러보면 별도의 관광지를 이동하지 않아도 반나절 일정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봄에는 석촌호수 벚꽃을 함께 볼 수 있고, 겨울에는 롯데월드몰 주변의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을 구경할 수 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편리하다. 그리고 야외에서는 팝업도 자주 해서 볼꺼리가 꽤 있는 곳이다. 나는 식사후에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석촌호수를 걷는 편이다.
3. 특별한 날 찾았던 레스토랑과 디저트 카페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특별한 식사가 필요한 날에는 시그니엘 서울의 STAY를 방문했다. 서울 풍경을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고 음식과 분위기가 모두 좋아 1년에 한 번 정도 특별한 날에 찾게 되는 곳이다. 연말에 친구들과 모임하면 다들 너무 대만족 하는곳이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6에도 선정된 만큼 최고의 쉐프들이 최고의 맛을 내는 아주 만족스런 파인다이닝이다. 81층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면서 창가 자리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식을 선호한다면 비채나도 고려할 수 있다.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음식과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상견례나 부모님 생신처럼 차분하게 대화하며 식사해야 하는 모임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
식사 후 카페를 찾을 때는 방문 목적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문을 연 뒤부터 꾸준히 대기가 있지만 베이글뿐 아니라 함께 먹는 스프도 맛있어 기다릴 여유가 있는 날 방문할 만하다. 요즘엔 오픈때만큼의 대기는 아니지만 주말엔 대기가 꽤 있고 포장은 그래도 대기없이 살수 있는 편이다.
노티드는 석촌호수와 가까워 산책과 함께 들르기 좋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아 가족과 가끔 방문한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석촌호수 뷰를 보며 도넛과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지다.
롯데몰 식당의 가장 큰 장점은 고층에서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수 있다는 것이다. 계절따라 바뀌는 석촌호수뷰가 예뻐서 창가쪽을 앉는것을 추천한다. 롯데월드몰은 식당과 카페가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객이 몰린다. 원하는 식당이 있다면 예약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이 어려운 곳은 점심과 저녁의 혼잡 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말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나는 평일을 이용하거나 오픈런을 하는 편이다.
또한 매장의 입점 위치와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롯데월드몰 공식 안내나 해당 식당의 최신 공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숲부부 체크 포인트
- 부모님과 한식: 한국집·미포집·최근에 오픈한 난포
- 가족 중식 모임: JS가든·Chai797
- 초밥과 일식: 스시덴고쿠
- 가족 외식과 데이트: 치즈룸·쌤쌤쌤·디라이프스타일키친
- 특별한 기념일: STAY·비채나
- 산책과 디저트: 노티드·런던베이글뮤지엄
- 함께 둘러볼 곳: 석촌호수·롯데월드몰·롯데월드타워
🌿 숲부부 한줄평
요즘 핫한식당이나 맛집들은 롯데몰에 입점되고 유명한 디저트들도 팝업으로 열리니 롯데몰 안에서는 눈과 입이 즐겁다. 단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으니 오픈런 또는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맛집·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강술래 늘봄농원점|야외정원까지 즐긴 서울 근교 가족외식 (0) | 2026.08.29 |
|---|---|
| 남양주 팔당 정원 카페 화이트스프링|한 달에 한 번 찾는 브런치 식당 (0) | 2026.08.28 |